유튜브 7년의 결론: 채널이 크는 속도는 '구조'가 결정합니다
열심히만 올리는 채널과 설계된 채널의 성장 곡선은 다릅니다. 직접 운영하며 검증한 채널 설계 원칙을 정리했습니다.
열심히 올리는데 왜 안 클까
유튜브를 7년 하면서 가장 많이 본 실패 유형은 게으름이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입니다.
매주 성실하게 올리는데 조회수가 제자리인 채널이 훨씬 많습니다. 문제는 양이 아니라 구조입니다.
구조가 없다는 것의 의미
구조가 없는 채널은 영상마다 시청자가 다릅니다. 이번엔 맛집, 다음엔 일상, 그다음엔 정보. 각 영상은 나쁘지 않은데 채널에는 아무것도 쌓이지 않습니다.
유튜브는 '이 채널을 누구에게 보여주면 되는가'를 학습해야 추천을 시작합니다. 매번 다른 주제를 올리면 그 판단 근거를 주지 않은 셈입니다.
먼저 정해야 하는 세 가지
채널을 시작하기 전에 세 가지를 정합니다. 첫째, 어떤 검색어로 들어오게 할 것인가. 둘째, 들어온 사람이 다음에 볼 영상은 무엇인가. 셋째, 그 사람이 구독할 이유는 무엇인가.
이 셋이 이어지면 영상 한 편의 성과가 채널 전체로 옮겨갑니다. 이어지지 않으면 잘 된 영상 하나가 그냥 그것으로 끝납니다.
편집 퀄리티는 생각보다 뒤에 있다
편집이 화려하면 좋지만, 그것 때문에 채널이 크는 경우는 드뭅니다. 시청자는 예쁜 자막을 보려고 들어오지 않습니다.
먼저 볼 이유가 있어야 하고, 그다음에 끝까지 볼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편집은 두 번째 문제를 푸는 도구이지 첫 번째 문제의 답이 아닙니다.
속도는 구조가 결정한다
같은 편수를 올려도 구조가 잡힌 채널은 3개월 차부터 유입 경로가 정리되기 시작합니다.
구조가 없으면 1년을 올려도 매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채널이 크는 속도를 결정하는 건 결국 이 구조입니다.
지금 채널을 점검하는 방법
가장 빠른 점검법은 최근 영상 10개의 제목을 나란히 써보는 것입니다. 하나의 주제로 묶이면 구조가 있는 것이고, 제각각이면 없는 것입니다.
묶이지 않는다면 새 영상을 올리기 전에 방향부터 다시 잡는 편이 결과적으로 빠릅니다.
